읽기 버거웠던 소설 읽기 어려운 책들이 있습니다 이번 주에 읽은 책 중 과 다가 그러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또는 자기 전에 책을 읽는데 두 책 모두 자기 전에 읽기에는 버거웠지요 마음이 한없이 불편해지고 인물들의 고통이 나에게 전달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해서 펼쳤다가도 이내 접고 가벼운 일상 에세이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1960년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흑인의 인권을 세상에 외치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탤러해시에서 흑인 소년 엘우드는 할머니와 살고 있었습니다 인종차별은 일상이었고 교과서 조차 길 건너편 백인 고등학교에서 받아썼어야 했습니다 책에는 흑인 아이들을 향한 모욕적인 말들이 가득 적혀있었지요 수업의 주제는 남북전쟁 이후 미국 역사였지만, 힐 선생님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