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세일러 프로피트 스탠다드 14K EF + 만요 잉크 시라카시

[만년필] 세일러 프로피트 스탠다드 14K EF + 만요 잉크 시라카시

 

안녕하세요, 제리입니다

 

오늘 보여드릴 만년필은 파이로트, 플래티넘과 함께

일본 3대 만년필 회사로 불리는 세일러사의 프로피트 스탠다드 14K EF촉입니다

 

저는 볼펜도 0.38을 좋아할 정도로 세필을 선호하는데요

세일러사 만년필이 세필로 유명하지요

벌써 110여년이나 된 기업이네요

 

세일러 만년필은 총 두 자루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할 프로피트 스탠다드 14K 아이보리와

다음에 리뷰 예정인 프로기어 리알로 21K 검정이지요

 

세일러는 라인업이 뭐 이것저것 많아서 이름이 헷갈려요 ㅎ

 

 

 

 

이렇게 사진 찍어 놓으니 너무 예쁘네요 ㅎㅎ

아이보리와 금장의 조화가 굉장히 부드럽게 잘 어울려요

 

 

 

음.. 왜 인지 모르겠으나 크랙이 잔뜩 나 있습니다

어쩔 수 없다 생각은 하는데

부들부들 아이보리에 저 거미줄 같은 크랙은 좀.. 그렇네요 ( ' - '. )

 

그래서 쓰다보면 손에 잉크가 묻기도 해요

뭐.. 필기하는데 문제는 없으니까 괜찮다 괜찮다 하며 잘 쓰고 있습니다 ㅎㅎ

 

세일러 프로피트 스탠다드 14K는 필기감이 굉장히 사각사각해요

어떨 때는 종이가 좀 갈리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그래서 부드러운 필기감, 흔히 버터 필기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불호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각거리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도 좀 필기감이 강하긴 하더군요

(부드러운 것도 좋아합니다)

 

만년필 자체는 매우 가볍습니다

 

 

 

잉크는 세일러 만요 잉크 중에서 시라카시를 넣어 사용 중입니다

시라카시는 가시나무라는 뜻이라고 해요

청녹과 회색이 섞인 느낌이라고나 할까

근데 EF촉은 너무 얇아서 잉크의 색감이 제대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해서 써보면 그냥 짙은 회색이나 묽은 검정이려니~ 하는 생각이 들지요

 

 

 

때마침 잉크가 다 떨어져서 카트리지에 충전했어요

잉크 촉을 잉크병에 넣어 리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저는 카트리지를 분리해서 카트리지로 직접 빨아들이고 있어요

그냥 처음부터 이렇게 했어서 계속 이렇게 충전합니다 ㅎㅎ

 

 

다시 봐도 신경 쓰이는 크랙이네요 

잉크 충전했더니

알차게 틈 사이사이 잉크가 배어서 더 못생겨졌어요ㅋㅋㅋ

 

너 왜 그러니.. 불량이었던 건가

아니면 이 모델이 원래 이러는 건가.. 

아니면 그냥 나 때문이니?

 

또 다른 만년필을 가지고 곧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만년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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