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imawesome.tistory.com/561 [Life & Story] [영화리뷰] 왓챠 영화 추천 '월플라워' - 청춘이 청춘에게 보내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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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왓챠 영화 추천 '월플라워' - 청춘이 청춘에게 보내는 위로

유쾌한제리 2021. 8. 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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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신나는 하이틴 영화를 보고싶어 선택한 '월플라워'

미국 10대 아이들의 방황과 우정을 그려낸 영화겠거니 생각했는데

저에겐 그 이상이었습니다

 

플라워는(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데요

원작 작가가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이 재밌습니다

 

 

포스터에서 오른쪽 넥타이를 매고있는 친구 '찰리'는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나날을 보내다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됩니다

내성적인 성격탓에 친구를 사귀지 못하던 와중

같은 학교의 이복 남매 '패트릭'과 '샘'을 만나 조금씩 자신을 드러내고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샘'을 사랑하게 되지요

 

'찰리'에게 있어서 '샘'은 너무 사랑스럽고 멋진 여자입니다

그런 '샘'이 만나는 남자들은 하나같이 형편이 없죠

'찰리'는 '샘'이 더 좋은 사람들에게 더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함을 알려주고 싶어 합니다

호구송 대표가수 ㅎ 김형중님의 노래 '그녀가 웃잖아'가 떠오르네요

 

널 울린사람 거둬낼수 있다면 
광대라도 좋아 바보가 된다해도 
너만 기쁘면 그보다 더한것도 난 
누군가 내게 니 사랑과 행복중 
하나만 고르라면 택하라면 
한치 망설임도 없이 
언제나 난 니 행복이고 싶어 
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도 
내가 널 사랑하니까 남자니까 
우는건 아픈건 내가 할께 넌 웃어줘 

 

'샘'을 생각하는 '찰리'의 마음이 잘 드러난 대사입니다

 

(이미지 출처:왓챠)

저는 이 영화에서 '찰리'역을 맡은 '로건 레먼'의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찰리'라는 캐릭터를 정말 잘 이해하고 있었죠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에 출연하여 얼굴이 익숙한데 제가 좋아하는 영화 <나비효과>에서 '애쉬튼 커쳐'의 아역으로도 나왔었네요

 

영화 후반부 '찰리'는 자신의 심연 속에 웅크리고 있었던 공포의 진실과 마주하면서 

더욱 괴로움에 몸부림 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두발로 굳건히 일어서려 합니다

 

누구나 그러하 듯 '찰리', '패트릭', '샘'은 자신만의 불안과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그들이 자신을 인정하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함께 성장해 나갑니다

 

비교적 짧은 러닝 타임에 지루하지 않은 전개

감상해 보실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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