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imawesome.tistory.com/561 [Life & Story] [day51] 미라클 모닝 - 영화 <녹차의 맛>

제리의 일상/미라클 모닝

[day51] 미라클 모닝 - 영화 <녹차의 맛>

유쾌한제리 2021. 9. 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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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51] 미라클 모닝 - 영화 <녹차의 맛>

 

 

안녕하세요

월요일의 제리입니다!

 

추석 연휴에도 미라클 모닝은 계속됩니다!

 

 

왓챠에서 영화 <녹차의 맛>을 봤어요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는데

어디선가 제목은 들어봤고

잔잔한 영화인가 보다~ 하고 봤습니다

 

이... 영화를 뭐라고 정리해야 할까요

 

다음 영화에는 아래와 같이 나와있어요

 


 

우주 한편에는 이런 가족도 살고 있다!

도쿄 외곽의 조용한 시골 마을의 하루노 가족의 소소한 일상이 시작된다. 엄마는 주방 식탁에서 아이들을 키우느라 그만뒀던 애니메이션 작업을 다시 시작하려 하고, 아버지는 가족을 상대로 종종 연습을 하는 최면술사이다. 사춘기 소년인 아들 하지메는 새로 전학 온 여학생에게 풋사랑의 들뜨는 감정을 품게 되고, 전직 유명 만화가인 괴짜 할아버지의 행동들은 이 가족의 특별한 일상 중 빙산의 일각만을 보여줄 뿐이다. 막내 사치코는 엄청난 크기를 하고 있는 자신의 판박이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고민이고, 도시에서 사랑의 기억을 달래기 위해 고향을 찾은 외삼촌 아야노도 마찬가지. 이 가족의 평범한 듯 특별한 일상이 무한한 상상력과 함께 엉뚱하고도 따뜻하게 펼쳐진다.

 

 

 

이시이 카츠히토 감독이 처음으로 각본을 쓰고 작업한 <녹차의 맛>은 하루노 가족의 매일매일의 일상이라는 작은 이야기를 다룬다. 하지만 이 작아 보이는 이야기 속에 담긴 각각의 일상들이 신비하고도 기발한 상상력이라는 빠져선 안 될 양념을 만나 특별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상상력의 한계가 전혀 없고 특정한 카테고리로 한정 지을 수 없는 특별한 느낌을 덧씌운 이 영화는 평범해 보이는 삶 안에 숨겨져 있는 각자의 독특한 인생사를 잘 끌어내어 각기 다른 색으로 그려내면서 담담하지만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쳐놓고 있다. 또한, 외삼촌 역으로 극에 무게감을 불어넣어 주는 아사노 타다노부를 중심으로 실력 있는 배우들의 연기가 볼 만하다. <고하토>의 다케다 신지, 초난강 그리고 <에반게리온>의 감독 안노 히데야키에 이르는 눈에 띄는 조연들과 카메오는 영화 곳곳에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렇게 막내 사치코에게는 대형의 자신의 모습이 밑도 끝도 없이 보입니다

 

외삼촌이 어린 시절 산에서 몰래 달걀을 줍다가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바닥에 파묻혀 있는 대형 달걀 같은 거 위에 용변을 봅니다

(본인도 하필 왜 거기에 용변을 봤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ㅎ)

 

그날 이후로 자꾸 몸에 문신을 한 남자의 영혼을 보게 되고 

(대형 달걀은 실은 어떤 남자의 해골... 그 당사자의 영혼이 계속 보였던 거죠)

외삼촌이 철봉에서 거꾸로 돌기를 하던 순간을 계기로 더 이상

영혼은 보이지 않게 되었대요

 

이 말을 엿들은 사치코는 자기도 철봉 거꾸로 돌기를 성공하면

대형의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수 있을 거란 희망으로

열심히 연습합니다

 

 

 

영화 내용 소개나 위의 포스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화가 잔잔하면서도 굉장히 별나요 ㅋㅋㅋ 

평화로운 일본 시골을 배경으로 뭔가 돌.. 아이 적인 요소들이 가득하다고 할까

 

이 장면을 저렇게 길게 찍을 일이야? 싶기도 한 장면들도 꽤 나옵니다ㅎ

전학 온 여학생을 짝사랑하는 하지메는 어느 날 그녀가 바둑부에 들 거라는 말을 주워듣고

그 아이와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어 기쁜 나머지 바둑 바둑~을 외치며

중간에 전철을 타고 와야 할 정도의 먼 하굣길을 자전거로 달리는데

이 자전거 달리는 장면이 한참 나와요

(하지메는 집에서 종종 바둑을 둬서 꽤 잘 둡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상한 걸 좋아해서 제 취향에는 맞았지만

나중에 리뷰 찾아보니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제 주변에는 본 사람이 없을 거 같네요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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