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기_ 원피스 타워와 내가 잔뜩 사재낀 원피스 피규어들/아키하바라

도쿄 여행기_ 원피스 타워와 내가 잔뜩 사재 낀 원피스 피규어들/아키하바라

 

안녕하세요, 제리입니다

오랜만에 피규어 자랑 포스팅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초딩때부터 일본 애니를 봐 왔는데 제 피규어 생활의 시작은 오덕의 성지 아키하바라에 발을 내디디던

그 여행에서부터였습니다

 

몇 년 전 다녀온 도쿄 여행에서

저는 캐리어 하나 가득 피규어를 사다 날랐죠

아키하바라의 낮 풍경

아키하바라의 밤 풍경

 

게으르고 계획적이지 못한 성향 탓에 여행 갈 때 세세한 일정을 짜지 않아요

근데 이게 MBTI 성향에 나오더군요

내가 머리가 나쁜가 싶었는데 저 같은 무리가 있다는 것에 조금 위안이 되었어요 ㅋㅋㅋ

터키 여행 갈 때는 비행기 표 밖에 안 샀다는.. 

 

도쿄에서 아키하바라 외 에도 덕후들이 많이 찾는 곳을 검색해 막 들 쑤시고 다녔습니다

그냥 게임 관련 용품이나 피규어를 팔겠지 했는데 어떤 층은 야한 책들이 잔뜩 있고 

그 층에 여자는 나뿐이었고.... 하핫

 

저는 이것저것 애니를 조금 봤지만

원피스는 정주행 하지 않았어요

 

한 때 애니 삼대장으로 불린 원.나.블에서 나루토, 블리치에 빠져서

새벽 3시까지 애니 보고 6시에 일어나 출근하는 생활을 했던지라

이 정도의 장편 애니는 손도 대지 말아야겠다 다짐했거든요 ㅎㅎ

스위스 여행 가서 그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기차 안에서도

블리치를 보고 있었....

 

원피스는.. 안됩니다..

 

어린 시절 KBS에버 방영했던 거 본거랑

극장판 한 개 봤던 게 전부인 거 같아요

그래서 내용을 잘 몰라요 ㅎ

 

 

제가 갔던 당시 도쿄 타워에서 '원피스 타워'라는 이벤트 공간이 있었어요

티켓을 구매해서 함 가봤습니다

 

 

 

티켓마다 캐릭터가 다른데 저는 조로였어요

김승준 성우님이 연기해서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ㅎㅎ

 

 

OST인 we are가 울려 퍼지고

불이 번쩍번쩍하고

직원들이 곳곳에 서서 에버랜드처럼 살랑살랑 율동을 했던 것 같아요

 

 

 

으르렁 거리는 상디와 조로가 있습니다

국내 방영 때 검열 때문에 상디의 담배는 막대사탕이 되고

조로의 칼에 묻은 피는 검은색이었던 거 같네요 ㅋㅋㅋ

 

 

사진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아 넣지는 않았지만

주방도 있고 주방에 큰 테이블에는 상어가 덩그러니 누워있었습니다

초파의 머리통 동그라미력이 장난 아니네요 

반들반들 ㅎㅎ

저러다가 불이 꺼지면서 앗! 하고 뒤를 돌아봤을 거예요 ㅎ

 

 

너무 오래되어 비루한 기억력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ㅎ

이렇게 루피와 함께 새로운 공간으로 갑니다

그곳에는 굵직한 스토리를 다룬 영상과 내레이션들이 나오지요

 

 

 

크.. 꼬맹이 루피와 샹크스

저 샹크스 피규어는 아래에 보시면 사진 있습니다

 

 

그리고 보니 이 에이스 피규어도 있었네요 ㅎㅎ

사진 정리하며 알았습니다

 

그리고 짜란!!

이제부터 제가 정신줄 놓고 모았던 원피스 피규어들입니다

 

 

 

샹크스입니다

원래 어린 루피가 없어서 청소하는 에렌으로 대체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여행 당시 묵었던 도미토리 침대에 쏙 들어가 커튼 치고 찍었어요

저기 남녀 공용 도미토리였습니다 ㅋㅋㅋㅋ

제 발아래 침대에는 국적 불문의 남정네가

 

 

이 쵸파들 너무 귀엽지요..

원피스 피규어 다 처분했는데 이것들만은 남길걸 그랬어요.. ㅠ

 

 

 

잠시나마 나름 전시되었던 아이들 ㅎ

 

 

 

판매하려고 사진 찍어서 당근에 올렸었어요

그러다가 만사 귀찮아서

이 모든 걸 지인에게 2만 5천 원에 넘겨버렸답니다 ㅎㅎ

오른쪽 아래 상디는 목이 댕강 부러져서 아마 버렸지 싶네요

 

오덕오덕한 원피스 타워와 피규어들 리뷰는 여기까지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