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imawesome.tistory.com/561 [Life & Story] 스니커즈 동성애 혐오 논란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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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 동성애 혐오 논란을 아시나요?

유쾌한제리 2021. 8. 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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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페인 스니커즈 광고에서 동성애 혐오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우리도 모두 알고 있는 유명 초코바 회사 중 하나인 스니커즈의 20초 분량의 이 스페인  광고는 스페인 인플루언서인 알레스 기바자가 '섹시한 오렌지 주스'를 주문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웨이터는 성 소수자인 기바자에게 스니커즈 아이스크림 바를 건네며 응답하고 이를 한 입 베어 문 기바자는 굵은 목소리에 수염이 덥수룩 남자로 바뀝니다

 

스니커즈 광고 트위터 영상 캡쳐

그리고 문제의 발언은 이 이후에 나옵니다

"배고플 때 당신은 당신 자신이 아닙니다."

이 문구가 '호모포비아' 동성애 혐오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일부 소비자들은 불매운동까지 벌였습니다

 

LGBT 국가 연합은 트위터를 통해 "고정관념을 영구화하고 동성애 혐오를 조장하는 회사가 있다는 것이 부끄럽고 불행하다."고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스페인 양성평등부 장관 이레네 몬테로도 "동성애 혐오를 사업 전략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누가 여기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광고가 방영되기 한 달 전 스페인에서 성소수자인 사무엘 루이스(24)가 동성애 혐오성 집단 구타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기에 사람들은 더욱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스페인 총리 페드로 산체스는 이 구타 사건에 대해 "야만적이고 무자비한 행위'로 묘사했고,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미성년자 2명 포함 총 6명이 검거되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스니커즈는 해당 광고를 즉시 철회하고 아래와 같은 성명을 냈습니다

"우리는 배고픔이 당신의 성격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친근하고 가벼운 방식으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사람이나 집단에 낙인을 찍거나 기분을 상하게 할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스니커즈 브랜드를 소유한 마스 리글리 대변인은 

"최근 스페인에서 스니커즈 아이스크림 광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우리는 잘못을 깨닫고 광고를 즉시 제거했습니다. 평등한 권리와 포용을 진지하게 생각하며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자기 자신이 되는 세상을 원하며 고용주이자 광고주로서 우리는 그 세상을 만드는 데 있어 우리의 역할과 책임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번 실수에 대해 귀담아듣고 배우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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